안익태와 애국가: 작곡 배경부터 표절 논란까지, 그 진실은?
7. 안익태의 애국가 1930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교회. 24살의 청년 안익태는 ‘올드 랭 사인’ 멜로디에 가사를 붙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애국가를 듣는다. 그러나 그는 이 곡이 “우리 민족의 정서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애국가 작곡을 결심한다. 이때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작곡 작업에 매진하게 된다. 현재의 애국가는 총 4소절 16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조는 A-B-C-B. 이는 '두도막 형식'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앞 8마디는 서술부(Verse), 뒤 8마디는 후렴부(Chorus) 역할을 한다. 교회 찬송가나 동요에서 자주 쓰이는 형식이다.음악을 잘 모르더라도 악보를 보면 2번째와 4번째 소절이 반복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간결한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애국가는 높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