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경성 서울: 한일 병합 조약 후 일제 강점기의 게이조후
4. 서울의 근대(일제 강점기) 조선 시대에는 ‘서울’이라는 명칭이 정식 명칭인 ‘한성부’나 ‘한양’보다 더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명칭이 공식화된 계기는 1896년 4월 창간된 독립신문이었다. 해당 신문의 국문판에는 ‘서울’, 영문판에는 ‘Seoul’로 발행지가 표기되었으며, 이 ‘Seoul’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공식 영문 철자가 되었다.1890년대부터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이 본격화되면서, 용산 일대에는 일본 세력이, 마포구 당인동 일대에는 중국 세력이 진출하였다. 이후 일본은 청일전쟁(1894)과 러일전쟁(1905)에서 승리하며 조선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고, 결국 1910년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대한제국 황제는 한국 전체에 관한 일체 통치권을 완전히 또 영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