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진화: 조선시대 고추 등장부터 근대 김장문화까지
2-4. 조선시대: 김치의 완성, 고추의 등장 조선시대에는 조미료와 향신료가 발달하면서 소금 외에도 마늘, 파, 귤껍질(귤피) 등의 재료가 김치 양념에 추가되었다. 특히, 양반가에서는 젓갈을 활용해 동물성과 식물성이 어우러진 깊은 맛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조선 중기부터 고추가 전래되면서 김치의 맛이 획기적으로 변했다.◉ 초기에는 채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는 형태였다면,◉ 이후에는 고춧가루와 다양한 양념을 더한 형태로 발전했다. 이 시기부터 소금을 적게 넣고 발효시키는 방법이 개발되었고, 쉽게 시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김치를 항아리에 담아 돌로 눌러 밀봉하고 땅에 묻어 숙성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조선 말기에는 김치를 소금에 절인 후 씻어 다시 양념을 버무리는 방식이 일반화되었다. 2-5. 근대:..